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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 세탁기 필터청소 편
언제부터인가 우리집 화장실에서 습한 냄새가 코를 찌른다..그 원인을 찾아봤더니..

- 내가 처음 자취를 시작했을 때 구입했던 세탁기이다.. 정말이지 추운 초겨울에 자취를 시작해서 원룸에는 그때 당시에 옵션이 에어컨과 싱크대밖에 없었던지라 세탁기, 냉장고, 청소기를 직접 구입해서 들여놨어야 했다..

 

- 거의 한 달은 찬물로 청바지, 옷가지 등을 손세탁하면서 이악물고 버텼다. 그리고 돈이 모이면 그 돈으로 제일 먼저 샀던 게 세탁기였다. 

 

- 처음에 구입했을 때 정말 뿌듯했고, 편했다ㅠ나를 손세탁 업무에서 손 뗄 수 있도록 도와준 고마운 녀석이기 때문이다~그렇게 10년 이상이 흘렀는데, 아직도 고장한 번 없이 잘 돌아간다. 그것에 정말 감사하다. 

 

- 우리나라는 전자기기 중 세탁기가 또 한 몫하지 않는가? 이 부분은 칭찬할만하다. 그럼 이제부터 통세탁기의 필터 청소를 시작해볼까?

민수랜드 - 10년 이상 된 통세탁기
민수랜드 - 통세탁기 내부

 

 

 

통세탁기 필터 세척을 위한 준비물
락스, 구연산, 과탄산소다, 칫솔, 대야, 바가지, 고무장갑이 필요

- 기본 세제들은 세탁기 필터의 표백과 청소를 위해 사용하는 것이며, 칫솔은 구석구석 숨어있는 세탁물 찌든 때를 벗기기 위함이다. 

 

- 그리고 대야는 왼쪽에 보이는 세제, 물과 함께 부어놓은 후 필터를 불리기 위함이다. 

 

- 모든 과정은 고무장갑을 착용 후 실시해야 한다. 위생을 위하여!

세르만 - 세탁기 필터 청소 준비물

 

 

 

통 세탁기 필터 청소시작
STEP 1 - 세탁기 안 쪽 사이드에 필터가 있다

- 그 필터들을 모두 빼내면 경악을 금치 못 할 것이다. 평소에 필터 청소를 잘해놓은 가정이라면 그리 놀라지 않을 텐데, 큰 맘먹고 이제 오랜만에 하는 가정이라면 이 정도이거나 더 심할 수도 있을 것이다. 

 

- 그런데 수질이 좋지 않은 곳은 세탁기에서 더 심한 냄새가 풍길 수도 있으니 이 필터 청소는 꾸준히 해주는 게 좋을 것이다. 나는 한 달 1회 정도 실시한다. 

세르만 - 세탁기 필터 내부 필터

 

 

STEP 2 - 필터를 완벽히 탈거하여 내려놓아 보았다

- 처음 사진은 괜찮아 보이지만, 두 번째 사진을 보니 정말이지 두번 경악하게 만든다. 거의 하루에 1회씩 세탁기를 돌리다 보니 필터 세척에 게을러졌던 게 분명하다

세르만 - 세탁기 필터 개봉 전
세르만 - 세탁기 필터: 심신약한자는 필터의 더러움주의

 

 

STEP 3 - 대충 털고, 칫솔로 문질러 놓기만 해도 이 정도

- 그나마 물기라도 남아있어서 툴툴 털어내니 큰 덩어리가 떨어졌지, 마른 상태였다면 잘 떨어지지 않았을 것이다.

 

- 오래된 딱쟁이를 시원하게 떼어낸 듯한 기분이 들었다. 이제부터는 더 개운한 느낌을 받기 위해 작업을 들어가야 한다.

세르만 - 세탁기 필터 찌든 때

 

 

- 위에서 언급한 세제들을 물과 함께 투하시켜준다. 그럼 엄청 큰 사이다 소리가 들리는데, 그 소리가 답답한 내 속을 뻥! 하고 뚫어주는 것 같다. 

 

- 세제의 양은 락스 800ml, 그 외에 세제는 한 움큼씩 해주면 좋겠다. 그 외에는 물을 사용하고, 30분 이상 담가놓도록 바란다. 그래야 잘 불리고 쉽게 청소할 수 있으니 말이다. 

세르만 - 세탁기 필터 입수

 

 

STEP 4 - 필터를 불리는 시간에 세탁기 통 세척을 실시한다

- 각 사이드에서 필터를 빼낸 곳에도 세탁 잔여물들이 많이 묻어 있을 것이다. 이것을 쉽게 떼내는 방법은 먼저 물을 뿌려준 후 칫솔에 비눗물을 묻혀서 여기저기 솔질을 해주면 된다.

세르만 - 세탁기 내부청소

 

 

- 아하! 세제 투입구에도 이렇게 칫솔을 이용하여 세척하면 된다. 세탁기 안 쪽, 그리고 분리되는 통도 말이다. 

세르만 - 세탁기 세제투입구 청소

 

 

- 모두 세척된 세탁기 통과 세제통 세척 후의 모습이다. 정말이지 기분이 좋다는 말 밖에 안 나온다!

세르만 - 세탁기 통 세척, 세제투입구 세척 후
세르만 - 세탁기 통 세척, 세제투입구 세척 후

 

 

STEP 5 - 통세탁기 필터청소 전과 후의 모습

- 그렇게 열심히 불린 세탁기 필터를 꺼내어 열심히 칫솔질을 하였다. 그랬더니 아래의 사진처럼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. 저 고무패킹만 빼고.. 사실 락스를 사용한 것은 저 고무패킹의 찌든 때를 벗기기 위함인데.. 잘 되질 않았다.

 

- 그래도 다른 곳의 청결도는 만족스럽다. 

세르만 - 세탁기 필터 세척 전과 후의 모습

 

 

 

마무리 단계
FINISH - 내부청소를 한 세탁기는 "통세척 실시", 필터는 햇볕에 말리고 "부착시키기"

- 사실 세탁기 나부 청소를 하고나면 흘려보낸 찌든 때들이 세탁기 내부에서 제대로 벗어나질 않기 때문에 세제를 이용한 "통세척"은 필수로 해주어야 한다. 

 

- "세탁기도 거품목욕을 좋아한단 말이다!"

세르만 - 세탁기 통세척
세르만 - 통세척2

 

 

FINISH - 필터 말리기

- 사진처럼 햇볕에 말려주면 심리적으로도 위생적으로도 매우 좋다. 그럼 이제 내 자신에게 수고했다는 말을 전하고 휴식을 취하길 바란다. 

세르만 - 세탁기 필터 일광욕

 

 

 

- END

- 사실 통 세탁기 필터는 인터넷으로 구입하면 비용도 얼마 하지 않아서 좋다. 나도 집에 여분의 필터는 2 set가 있다. 하지만 한 달에 한 번씩 바꿀 수는 없지 않은가? 내가 평소에 기기를 점검하고 관리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는 의미로 한 번쯤 필터, 내부 청소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. 그럼 바이~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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